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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나 염증 때문에 병원을 방문했다가 항생제를 처방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항생제를 먹은 뒤 평소와 달리 배가 불편하거나 묽은 변을 보게 되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항생제가 나쁜 세균뿐 아니라 장에 좋은 유익균까지 없애는 건 아닐까?"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의약품입니다. 하지만 항생제의 종류와 사용 기간 등에 따라 장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항생제를 복용하면 장내 유익균이 모두 사라진다거나 장 건강이 영구적으로 나빠진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장내 미생물의 변화 정도와 회복 과정에는 개인차가 크고 사용하는 항생제의 종류, 복용 기간,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인이 관련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장내미생물이 걱정된다는 이유로 처방받은 항생제를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항생제가 장내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항생제 복용 중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와 장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생활습관을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항생제를 먹으면 장내 유익균도 사라질까요? 항생제와 장내미생물의 관계, 항생제 복용 후 설사가 나타나는 이유와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식사 및 생활습관을 알아봅니다.

이 글의 핵심 3줄
항생제는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중요한 약이지만 일부 장내미생물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항생제 복용 후 장내 환경에 변화가 생길 수 있지만 변화 정도와 회복 과정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장건강이 걱정되더라도 처방된 항생제를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복용 중 심한 설사나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진과 상담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좋은 균과 나쁜 균을 구별할까요?"

항생제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항생제는 세균을 죽이거나 증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폐렴이나 요로감염처럼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여러 감염질환을 치료하는 데 매우 중요한 약입니다.

문제는 우리 몸에 세균이 모두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장속에는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매우 다양한 미생물이 존재합니다.

이 가운데는 음식 성분을 이용하고 여러 대사물질을 만들어 장내 환경을 유지하는 데 관여하는 미생물도 있습니다.

항생제는 종류에 따라 작용하는 세균의 범위가 다릅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사용하면 감염을 일으킨 세균을 억제하는 동시에 장에 살고 있는 일부 미생물의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항생제가 장속의 모든 미생물을 없애버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우리의 장내 생태계는 훨씬 복잡합니다.

항생제는 장내미생물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장내미생물)

우리 장에는 수많은 종류의 세균을 비롯해 다양한 미생물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생물 집단을 흔히 장내 미생물군 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장내미생물의 구성은 다르며 식습관과 나이, 생활환경, 건강 상태와 약물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습니다.

 

항생제도 그중 하나입니다.

일부 항생제는 비교적 다양한 종류의 세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복용하는 동안 장내 미생물 구성이나 다양성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는 항생제 사용 이후 장내 미생물군의 변화가 관찰되며, 복용이 끝난 뒤 일정 기간에 걸쳐 회복되는 모습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미생물이 똑같은 속도로 원래 상태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며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한 번 먹으면 장내미생물이 완전히 파괴된다"는 표현은 지나치게 단순한 설명입니다.

더 정확하게는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 생태계에 일시적 또는 경우에 따라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줄 수 있다고 이해하는 편이 좋습니다.

 

항생제와 장내미생물의 관계

항생제를 먹으면 유익균이 모두 없어질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장에는 매우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이 존재하며 항생제의 종류마다 영향을 받는 세균도 다릅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했다고 장속의 '좋은 균'이 모두 사라진다고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장내미생물을 단순하게 유익균과 유해균 두 종류로 나누는 것 자체도 장내 생태계를 지나치게 단순화한 설명일 수 있습니다.

 

어떤 미생물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주변의 다른 미생물이나 음식, 장내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한 균 하나가 많거나 적은가보다 다양한 미생물이 이루는 전체적인 장내 생태계입니다.

항생제가 필요하다면 장내 유익균에 대한 걱정보다 감염을 적절하게 치료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리고 치료 과정에서 장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면서 필요한 경우 의료진에게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생제를 먹으면 왜 설사를 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항생제)

항생제를 복용하는 동안 평소보다 변이 묽어지거나 배변 횟수가 증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를 일반적으로 항생제 관련 설사(Antibiotic-Associated Diarrhea)라고 부릅니다.

 

항생제가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주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가벼운 증상은 항생제 복용이 끝난 뒤 좋아지는 경우가 있지만 모든 설사를 단순한 부작용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항생제 사용 후 일부 사람에서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Clostridioides difficile, C. difficile)이라는 세균과 관련된 감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한 물설사가 반복되거나 복통과 발열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설사가 생겼다면 횟수와 정도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이 가볍더라도 계속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처방받은 의료기관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혈변이나 심한 복통, 발열,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면 단순히 "항생제를 먹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기다리기보다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설사가 생기면 항생제를 중단해야 할까요?

항생제를 복용하다 배가 불편해지면 가장 먼저 약을 중단하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고 임의로 항생제를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변경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항생제는 감염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를 고려해 처방됩니다.

 

복용 중 불편한 증상이 있다면 스스로 판단해 약을 끊기보다 처방한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증상을 설명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황에 따라 약을 그대로 복용하도록 안내받을 수도 있고, 다른 항생제로 변경하거나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또 남아 있는 항생제를 다음에 비슷한 증상이 있을 때 임의로 복용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감기처럼 바이러스가 원인인 질환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항생제는 필요할 때 적절한 종류와 용량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항생제 복용 중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항생제를 먹을 때 유산균도 함께 먹어야 할까요?

항생제를 처방받으면 "유산균을 같이 먹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일부 프로바이오틱스가 특정 상황에서 항생제 관련 설사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을 연구한 자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모든 프로바이오틱스가 같은 효과를 갖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균주에 따라 특성이 다르고 연구된 대상과 사용 방법도 다릅니다.

따라서 마트나 인터넷에서 '유산균'이라고 적힌 제품을 아무거나 선택해 먹으면 동일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반드시 항생제와 프로바이오틱스를 함께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면역기능이 크게 저하된 사람이나 중증질환으로 치료받고 있는 사람 등은 프로바이오틱스 사용에 주의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 중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고 싶다면 현재 복용 중인 약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의료진이나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항생제와 유산균은 시간을 띄워 먹어야 할까요?

제품에 따라 섭취 방법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 하나의 시간 규칙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에 포함된 미생물의 종류와 항생제의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몇 시간 간격을 둬야 한다"고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부 제품에서는 항생제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섭취하도록 안내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건강기능식품을 함께 사용한다면 제품 표시사항을 확인하고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복용 시간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시간을 맞추느라 정작 처방받은 항생제의 복용 시간을 놓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치료를 위해 처방된 의약품의 올바른 복용이 우선입니다.

항생제 복용 후 장내미생물은 다시 회복될까요?

항생제 복용이 끝난 뒤 장내 미생물군이 어느 정도 회복되는 현상은 여러 연구에서 관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회복 속도와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사용 기간, 반복 사용 여부뿐 아니라 평소 식습관과 건강 상태 등 여러 요소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항생제 복용 후 정확히 며칠이면 장내미생물이 원래대로 돌아온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또 장내미생물의 구성이 복용 전과 정확히 동일해지는 것만을 건강의 기준으로 삼기도 어렵습니다.

 

우리의 장내 환경은 평소에도 식사와 생활환경에 따라 계속 변화하기 때문입니다.

항생제 치료가 끝난 뒤에는 특별한 '장 해독법'을 찾기보다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생활을 다시 유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항생제 복용 후에는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요? (장건강)

항생제 복용 후 장내 환경이 걱정되면 특별한 음식 하나를 찾아 먹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장 건강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다양한 음식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먼저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처럼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품을 식단에 적절히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식이섬유 가운데 일부는 장내미생물이 이용할 수 있는 기질이 됩니다.

평소 잘 맞는다면 요거트나 김치 같은 발효식품도 균형 잡힌 식사의 일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항생제를 복용하면서 설사가 심하거나 장이 예민한 상태라면 평소에 먹지 않던 고섬유질 음식을 갑자기 아주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불편감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식사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분 섭취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설사가 있다면 수분 손실이 커질 수 있으므로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장내미생물을 위해 다양한 음식을 먹어보세요

장내미생물을 이야기할 때 특정 슈퍼푸드나 건강기능식품 하나에 관심이 집중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장속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함께 살아갑니다.

 

따라서 식단 역시 한두 가지 음식만 반복하기보다 여러 종류의 식물성 식품을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한 끼 식사를 현미밥 하나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채소 반찬과 콩, 두부 등을 함께 구성할 수 있습니다.

과일도 한 종류만 계속 먹기보다 계절에 따라 여러 종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장 건강을 위해 식단을 바꾼다고 갑자기 평소보다 몇 배 많은 채소를 먹을 필요도 없습니다.

장내 환경 역시 생활습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조금씩 다양성을 늘리고 오랫동안 유지하는 방식이 실천하기 좋습니다.

항생제 복용 후 장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6가지

항생제 내성은 왜 중요할까요?

항생제 이야기를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항생제 내성(Antimicrobial Resistance)입니다.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사용하거나 적절하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제에 살아남는 능력을 갖게 되는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이런 내성균에 감염되면 기존 항생제로 치료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감기 증상이 있다고 무조건 항생제를 요구하거나 집에 남아 있던 항생제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이 처방받은 항생제를 나눠 먹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세균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적절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핵심은 항생제를 무조건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작은 변화

한 지인은 치과 치료 후 항생제를 처방받았습니다.

 

며칠 뒤부터 평소보다 변이 묽어지자 "유익균이 전부 죽은 것 같다"며 항생제를 중단해야 하는지 걱정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유산균 제품부터 발효식품, 식이섬유 보충제까지 다양한 방법이 나왔고 여러 제품을 동시에 먹어볼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먼저 처방받은 병원에 증상을 문의했습니다.

의료진에게 현재 증상과 배변 횟수를 설명하고 복용 방법에 대한 안내를 다시 받은 뒤 임의로 약을 변경하지 않았습니다.

식사 역시 특별한 '장 회복식'을 찾기보다 평소 먹던 음식 가운데 부담이 적은 식사를 하면서 물을 챙겼습니다.

증상이 좋아진 뒤에는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을 조금씩 다시 다양하게 먹고 규칙적인 식사와 걷기를 유지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항생제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장 건강을 위해 여러 제품을 한꺼번에 추가하기보다 치료는 의료진의 지침을 따르고 장 건강은 기본적인 생활습관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항생제 복용 기록을 남겨두면 도움이 됩니다

 

병원에서 "최근에 항생제를 복용한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받을 때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여러 병원을 이용한다면 어떤 항생제를 언제 복용했는지 기록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다음 정도만 적어두면 됩니다.

복용 날짜 / 처방받은 이유 / 약 이름 / 복용 기간 / 설사·복통 등 불편한 증상

예를 들어 항생제를 복용한 뒤 심한 설사가 있었거나 특정 약에서 불편한 경험이 있었다면 다음 진료 때 의료진에게 알려줄 수 있습니다.

다만 과거에 배가 조금 불편했다는 이유만으로 특정 항생제를 스스로 '알레르기'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약물 알레르기와 일반적인 부작용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판단이 필요하다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와 진실

오해 ① 항생제를 한 번 먹으면 장내 유익균이 모두 사라진다.
→ 사실: 항생제가 장내미생물의 구성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모든 미생물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변화의 정도와 회복 과정에도 개인차가 있습니다.

오해 ② 장 건강을 위해 항생제는 가능하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사실: 세균 감염에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필요한 사용을 피하는 것과 필요한 치료를 거부하는 것은 다릅니다.

오해 ③ 항생제를 먹을 때는 누구나 유산균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 사실: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는 균주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오해 ④ 설사가 생기면 바로 항생제를 끊으면 된다.
→ 사실: 임의로 중단하거나 용량을 변경하지 말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하면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항생제를 먹으면 장내미생물이 정말 줄어드나요?
항생제 종류에 따라 일부 장내미생물의 구성과 다양성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향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며 모든 장내미생물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Q. 항생제 복용이 끝나면 장내미생물은 언제 회복되나요?
회복 속도에는 개인차가 있고 항생제 종류와 복용 기간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기간을 하나로 정하기 어렵습니다.

Q. 항생제와 유산균을 같이 먹어도 되나요?
프로바이오틱스의 종류와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함께 섭취하려면 제품의 안내사항을 확인하고 의료진이나 약사에게 복용 방법을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Q. 항생제를 먹고 설사를 하면 정상인가요?
항생제 복용 중 묽은 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지만 심하거나 지속되는 설사를 모두 정상적인 현상으로 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심한 복통이나 발열, 혈변, 탈수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의료진에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장 건강 때문에 항생제 처방을 거절하는 것이 좋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세균 감염으로 항생제 치료가 필요하다면 치료의 이점이 중요합니다. 장내미생물이 걱정된다면 치료를 임의로 피하기보다 처방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오늘의 한 줄

항생제는 장내미생물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필요한 치료까지 피해야 하는 약은 아닙니다. 올바르게 복용하고, 치료 후에는 다양한 식사와 수분·운동·수면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으로 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자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질병관리청 항생제 내성 관련 자료
대한소화기학회
World Health Organization(WHO)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
National Institute of Diabetes and Digestive and Kidney Diseases(NIDDK)

 

※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이며 특정 질환의 진단이나 항생제 복용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의료 조언을 대신하지 않습니다. 처방받은 항생제의 복용 변경이나 중단은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