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다 보니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건강검진에서 혈압이 95/60mmHg 정도로 나오면 “혈압이 낮으니 오히려 좋은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하지만 저혈압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90/60mmHg 미만을 저혈압으로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평소 혈압이 낮아도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반대로 혈압이 갑자기 떨어지면서 어지럼증이나 실신 등이 나타난다면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혈압에서는 숫자 하나보다 평소 혈압과 비교해 얼마나 달라졌는지, 어떤 증상이 동반되는지가 중요합니다.혈압이 낮으면 무조건 건강한 걸까요? 저혈압의 일반적인 혈압수치와 어지럼증·실신 등의 증상, 탈수와 약..
평소 혈압이 괜찮았는데 어느 날 혈압계에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표시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갑자기 고혈압이 생긴 걸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 “혈압약을 한 알 더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하지만 혈압은 고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긴장, 운동, 카페인, 흡연, 통증, 수면 상태, 측정 자세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높게 측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올바른 조건에서 다시 측정하고 증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혈압이 매우 높으면서 흉통이나 호흡곤란, 마비, 말하기 어려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상승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평소보다 혈압이 갑자기 높게 나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장과 카페인..
혈압을 재면 보통 128/78mmHg처럼 두 개의 숫자가 표시됩니다.많은 사람이 앞의 숫자가 높으면 혈압이 높은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위 숫자와 아래 숫자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헷갈려 합니다. 특히 “위 혈압은 높은데 아래 혈압은 정상입니다. 이것도 고혈압인가요?”라는 질문도 자주 나옵니다. 두 숫자는 모두 중요하지만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 두 숫자의 차이인 맥압(Pulse Pressure)까지 이해하면 자신의 혈압 기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혈압의 위 숫자와 아래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의 차이, 맥압 계산법과 나이가 들면서 위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까지 쉽게 정리했습니다.이 글의 핵심 3줄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
젊을 때는 혈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50대, 60대를 지나면서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특히 수축기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혈관의 변화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노인 고혈압의 특징으로 혈관 탄력 감소와 체액 조절 능력 저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고혈압은 나이와 관계없이 심장과 뇌, 신장,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화에 따른 혈관 탄력 저하와 수축기혈압 변화, 노년기 고혈압의 특징과 생활 속 혈압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이 글의 핵심 3줄노화가 진행..
혈압약을 복용하기 시작한 뒤 “앉았다 일어나면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하다”,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날 때 어지럽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혈압약이 너무 강한 것은 아닌지 걱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지럼증이 있다고 해서 모두 혈압약 때문인 것은 아니며, 약을 임의로 줄이거나 중단하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특히 누워 있거나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혈압이 떨어지는 기립저혈압(Orthostatic Hypotension)은 고혈압 환자에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기립저혈압을 일어선 뒤 3분 이내에 수축기혈압이 20mm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이 10mmHg 이상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태로 정의합니다. 혈압약을 먹은 뒤 어지러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어지럼증과 저..
고혈압약을 처음 복용하면 생각보다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아침에 먹어야 하나요, 저녁에 먹어야 하나요?”, “혈압이 정상으로 나오면 하루쯤 건너뛰어도 될까요?”, “약을 한번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나요?” 같은 질문입니다.특히 한동안 혈압이 정상으로 유지되면 약이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정상 혈압이 약물치료의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스스로 복용량을 줄이거나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미국심장협회(AHA)도 혈압이 좋아졌더라도 의료진과 상의하지 않고 약을 줄이거나 중단하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대부분의 1일 1회 혈압약을 무조건 밤에 먹어야 심혈관질환 예방에 더 좋다는 근거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024년 유럽심장학회(ESC)가 소개한 연구에서는 아침 복용과 ..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흔히 듣습니다. 그런데 혈압과 관련해서는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이 늘어 혈압이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물이 부족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우리 몸의 수분은 혈액량과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해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어지럼증이나 기립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에서는 저혈압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혈압을 낮추기 위해 무조건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개인에게 필요한 수분량은 건강상태, 활동량, 날씨,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수분 섭취량을 별도로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 앞에 앉고,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앉아서 일하고, 퇴근할 때는 자동차나 대중교통 좌석에 앉습니다.집에 돌아오면 소파에 앉아 TV나 스마트폰을 보기도 합니다.하루를 돌아보면 운동을 하지 않은 시간보다 '앉아 있었던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길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하루 30분 정도 운동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계속 앉아 있어도 괜찮을까요?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이를 가능한 범위에서 신체활동으로 바꾸도록 권고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성인에게도 좌식시간을 제한하고 가벼운 강도를 포함한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설명합니다.오래 앉아 있으면 혈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좌식생활과 혈압의 관계부터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 신체활동을..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생활습관 중 하나가 운동입니다. "매일 30분씩 걸으면 혈압이 내려간다더라", "땀을 많이 흘려야 혈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운동 직후 혈압을 재보면 오히려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데 왜 운동하고 나니 더 높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운동 중에는 근육에 더 많은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빠르고 강하게 뛰면서 수축기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지속하면 장기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규칙적인 운동이 고혈압뿐 아니라 체중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운동하면 혈압이 바로 내려갈까요? 걷기와 유산소..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까지 다 먹고, 김치나 젓갈을 자주 곁들이는 식습관은 우리에게 꽤 익숙합니다.문제는 이렇게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음식에 소금을 별로 뿌리지 않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트륨은 소금통에 있는 소금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찌개·면류·김치·젓갈·소스·가공식품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 수분과 혈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일부 사람에서는 혈압이 더 민감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짜게 먹으면 혈압이 왜 올라갈까요? 나트륨과 소금의 차이부터 나트륨이 혈압에 영향을 주는 원리, 하루 섭취 기준과 생활 속에서 소금을 줄이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