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혈압이 괜찮았는데 어느 날 혈압계에 평소보다 훨씬 높은 숫자가 표시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갑자기 고혈압이 생긴 걸까?”, “바로 병원에 가야 하나?”, “혈압약을 한 알 더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하지만 혈압은 고정된 숫자가 아닙니다. 긴장, 운동, 카페인, 흡연, 통증, 수면 상태, 측정 자세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높게 측정됐다는 사실만으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올바른 조건에서 다시 측정하고 증상이 있는지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혈압이 매우 높으면서 흉통이나 호흡곤란, 마비, 말하기 어려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단순한 일시적 상승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평소보다 혈압이 갑자기 높게 나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긴장과 카페인..
혈압을 재면 보통 128/78mmHg처럼 두 개의 숫자가 표시됩니다.많은 사람이 앞의 숫자가 높으면 혈압이 높은 것이라는 정도는 알고 있지만, 위 숫자와 아래 숫자가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헷갈려 합니다. 특히 “위 혈압은 높은데 아래 혈압은 정상입니다. 이것도 고혈압인가요?”라는 질문도 자주 나옵니다. 두 숫자는 모두 중요하지만 의미가 조금 다릅니다. 여기에 두 숫자의 차이인 맥압(Pulse Pressure)까지 이해하면 자신의 혈압 기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혈압의 위 숫자와 아래 숫자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수축기혈압과 이완기혈압의 차이, 맥압 계산법과 나이가 들면서 위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까지 쉽게 정리했습니다.이 글의 핵심 3줄수축기혈압은 심장이 수축해 혈액을 내보낼 때 혈관에 가해지는 ..
젊을 때는 혈압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50대, 60대를 지나면서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실제로 나이가 들수록 특히 수축기혈압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혈관의 변화입니다. 질병관리청은 노인 고혈압의 특징으로 혈관 탄력 감소와 체액 조절 능력 저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나이가 들면 혈압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고혈압은 나이와 관계없이 심장과 뇌, 신장, 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나이가 들수록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노화에 따른 혈관 탄력 저하와 수축기혈압 변화, 노년기 고혈압의 특징과 생활 속 혈압 관리법을 정리했습니다.이 글의 핵심 3줄노화가 진행..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흔히 듣습니다. 그런데 혈압과 관련해서는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물을 많이 마시면 혈액량이 늘어 혈압이 올라갈 것 같기도 하고, 반대로 물이 부족하면 혈압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기 때문입니다.실제로 우리 몸의 수분은 혈액량과 혈액순환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분이 지나치게 부족해 탈수가 발생하면 혈액량이 감소하고 어지럼증이나 기립저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탈수에서는 저혈압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혈압을 낮추기 위해 무조건 많은 물을 마셔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개인에게 필요한 수분량은 건강상태, 활동량, 날씨, 연령 등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심부전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수분 섭취량을 별도로 조절해야 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컴퓨터 앞에 앉고, 점심을 먹은 뒤 다시 앉아서 일하고, 퇴근할 때는 자동차나 대중교통 좌석에 앉습니다.집에 돌아오면 소파에 앉아 TV나 스마트폰을 보기도 합니다.하루를 돌아보면 운동을 하지 않은 시간보다 '앉아 있었던 시간'이 생각보다 훨씬 길 수 있습니다.그렇다면 하루 30분 정도 운동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계속 앉아 있어도 괜찮을까요?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이를 가능한 범위에서 신체활동으로 바꾸도록 권고합니다. 특히 고혈압이 있는 성인에게도 좌식시간을 제한하고 가벼운 강도를 포함한 신체활동으로 대체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이 있다고 설명합니다.오래 앉아 있으면 혈압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좌식생활과 혈압의 관계부터 오래 앉아 일하는 직장인이 신체활동을..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시작하는 생활습관 중 하나가 운동입니다. "매일 30분씩 걸으면 혈압이 내려간다더라", "땀을 많이 흘려야 혈압에 좋다"는 이야기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운동 직후 혈압을 재보면 오히려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운동이 혈압을 낮춘다는데 왜 운동하고 나니 더 높지?"라는 의문이 생깁니다. 운동 중에는 근육에 더 많은 산소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빠르고 강하게 뛰면서 수축기 혈압이 일시적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지속하면 장기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심장협회(AHA)는 규칙적인 운동이 고혈압뿐 아니라 체중과 스트레스 관리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운동하면 혈압이 바로 내려갈까요? 걷기와 유산소..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까지 다 먹고, 김치나 젓갈을 자주 곁들이는 식습관은 우리에게 꽤 익숙합니다.문제는 이렇게 먹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나트륨 섭취량이 많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나는 음식에 소금을 별로 뿌리지 않는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나트륨은 소금통에 있는 소금만으로 섭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찌개·면류·김치·젓갈·소스·가공식품 등에도 들어 있습니다.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몸속 수분과 혈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일부 사람에서는 혈압이 더 민감하게 상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은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짜게 먹으면 혈압이 왜 올라갈까요? 나트륨과 소금의 차이부터 나트륨이 혈압에 영향을 주는 원리, 하루 섭취 기준과 생활 속에서 소금을 줄이는 방법..
머리가 지끈거리거나 뒷목이 뻐근하면 "혹시 혈압이 올라간 건 아닐까?"라고 걱정하는 사람이많습니다.반대로 혈압을 측정했는데 평소보다 높게 나오면 그동안 느끼던 두통까지 고혈압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혈압과 두통의 관계는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습니다.일반적인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고혈압을 흔히 '침묵의 위험요인'이라고 표현합니다. 다만 혈압이 매우 높아지면서 장기에 급성 손상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는 심한 두통이나 시야 변화, 흉통, 호흡곤란, 신경학적 이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두통만으로 혈압을 판단하지 않는 것, 그리고 위험 신호가 나타났을 때 단순한 두통으로 넘기지 않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머리가 아플까요? 두통과 고혈압의 관계..
담배를 피운 뒤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거나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수 있습니다.특히 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담배 한 개비가 혈압에도 영향을 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담배에는 여러 화학물질이 들어 있지만 혈압과 직접적으로 관련해 주목해야 할 성분 중 하나가 니코틴(Nicotine)입니다.니코틴은 교감신경계를 자극해 심박수를 높이고 혈관을 수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담배를 피운 직후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협회도 흡연할 때마다 단기적으로 혈압이 상승하며, 니코틴은 혈압과 심박수를 높이고 혈관을 좁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흡연과 혈압의 관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담배 한 개비를 피운 직후 나타나는 숫자의 변화만이 아닙니다.흡연은 혈관을 손..
갑자기 화가 나거나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긴장했을 때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빨리 뛰는 경험이 있습니다.이때 혈압을 측정하면 평소보다 높은 숫자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장에서 업무가 몰리거나 걱정거리가 생겨 며칠 동안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을 때도 혈압이 신경 쓰입니다.그러면 궁금해집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위험이나 부담에 대응하기 위해 교감신경계를 활성화합니다. 심장이 빨리 뛰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는 코르티솔(Cortisol)과 아드레날린 같은 스트레스 관련 호르몬도 관여합니다.문제는 스트레스가 하루 이틀로 끝나지 않고 장기간 계속되는 경우입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