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계 숫자가 몇 달 사이 조금씩 올라가면 가장 먼저 허리둘레나 옷이 꽉 끼는 것으로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그런데 체중 변화는 외형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검진에서 체중이 늘면서 혈압도 함께 높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체중을 조금 줄인 뒤 혈압 관리가 이전보다 수월해졌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면 궁금해집니다."체중이 늘면 정말 혈압도 올라갈까요?"체중 증가, 특히 과체중과 비만은 고혈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몸에 지방이 과도하게 축적되면 심장이 더 많은 조직에 혈액을 공급해야 하고 신경계와 호르몬, 신장 기능 등 혈압을 조절하는 여러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체중 숫자만큼 중요하게 살펴볼 것이 복부비만입니다.배 주변에 지방이 많이 쌓이는 복부비만은..
겨울이 되면 아침에 집을 나서는 순간 몸이 움츠러드는 것을 느낍니다.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갑자기 찬 공기를 맞으면 얼굴과 손이 차가워지고 몸에 자연스럽게 힘이 들어갑니다. 혈압을 관리하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 평소보다 높은 혈압이 측정되어 걱정하기도 합니다."날씨가 추워진 것만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추운 환경에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가까이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혈액이 지나가는 데 필요한 압력이 달라지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실내에서 갑자기 추운 야외로 나가거나 겨울철 이른 아침에 바로 강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급격한 온도 변화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을 관리하고 있는 사람에게 겨울철 혈압 관리가 더욱 ..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커피부터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출근해서 한 잔, 점심을 먹고 한 잔, 피곤한 오후에 다시 한 잔을 마시다 보면 하루에 서너 잔을 마시는 날도 있습니다.그런데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거나 집에서 혈압을 재기 시작하면 커피가 신경 쓰입니다."커피를 계속 마셔도 괜찮을까요?"커피에 들어 있는 카페인(Caffeine)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는 성분입니다. 섭취 후 일시적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지만 반응의 정도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과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의 반응이 다를 수 있고, 커피의 종류와 양, 카페인 함량, 개인의 건강 상태에따라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관리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커피를 끊어야 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오히려..
저녁 식사와 함께 가볍게 술 한잔을 즐기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술 한잔 정도는 혈액순환에도 좋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반대로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면 술을 완전히 끊어야 하는지 걱정하게 됩니다. 그러면 궁금해집니다."술을 마시면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술의 주성분인 알코올(Alcohol)은 섭취량과 음주 빈도에 따라 혈압과 심혈관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술을 반복해서 마시는 습관은 높은 혈압과 관련이 있으며, 이미 고혈압으로 치료받는 사람에게는 혈압 조절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술은 혈압에만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안주를 많이 먹거나 늦게까지 술을 마시면서 수면시간이 줄고, 다음 날 운동을 하지 못하는 ..
밤늦게까지 잠들지 못하고 뒤척인 다음 날, 몸이 무겁고 머리가 멍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평소 혈압을 측정하는 사람이라면 잠을 제대로 못 잔 다음 날 혈압이 평소보다 높게 나와 걱정하기도 합니다.그러면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 "잠을 몇 시간 못 잔 것만으로 혈압이 올라갈 수 있을까요?"수면은 단순히 피로를 풀어주는 시간이 아닙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 심장과 혈관을 비롯한 여러 신체 기능에도 변화가 일어납니다.일반적으로 정상적인 수면 중에는 혈압이 낮보다 낮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면시간이 지속적으로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좋지 않으면 이러한 정상적인 혈압 리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것은 하루 잠을 설친 것보다 수면 부족이 생활습관처럼 반복되는 상황입니다.늦은 시간까지 스..
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크게 화가 났을 때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습니다.이럴 때 혈압을 측정하면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킵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한 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되는 경우입니다.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수면 부족, 과음, 흡연, 과식, 운동 부족 같은 생활습관 변화와 연결될 수 있고 이런 요인들은 장기적인 혈압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관리할..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그런데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헬스장에 등록해야 할 것 같고, 땀이 날 정도로 뛰어야 할 것 같으며,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해야 효과가 있을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러다 결국 시작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 관리를 위한 신체활동은 반드시 힘든 운동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도 혈압과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하루에 한 번 무리해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활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걷기가 혈압 관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걸으면 좋..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음식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인터넷을 검색하면 바나나, 토마토, 비트, 견과류처럼 '혈압에 좋은 음식'이라는 제목의 정보가 쏟아집니다.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 음식만 매일 먹으면 혈압이 좋아질까요?"혈압 관리에서 특정 음식 하나가 혈압을 치료하거나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중요한 것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먹고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전체적인 식사 패턴입니다. 특히 혈압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영양소가 칼륨(Potassium)입니다.칼륨은 체액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 등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나트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칼륨 역시 많이 먹을수록 ..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을 끝까지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김치와 젓갈을 좋아하고 라면이나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면 가장 먼저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음식을 싱겁게 드세요."그러면 궁금해집니다."소금을 조금 많이 먹었다고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소금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나트륨(Sodium)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신경과 근육 기능, 체액 균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나트륨 자체가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 균형과 혈액량 등에 영향을 주면서 혈압 상승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WHO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을 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예상하지 못했던 숫자에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없었는데 혈압이 높다고 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짠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혈압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나이와 가족력처럼 바꾸기 어려운 요인도 있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 체중, 운동량, 음주, 흡연, 수면과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도 혈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WHO 역시 높은 염분 섭취, 신체활동 부족, 과도한 음주, 과체중·비만 등을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압이 무엇인지부터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 일상에서 점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