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거나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크게 화가 났을 때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빠르게 뛰는 경험을 해본 사람이 많습니다.이럴 때 혈압을 측정하면 평소보다 높게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그러면 자연스럽게 궁금해집니다."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우리 몸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험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변화를 일으킵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스트레스가 한 번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반복되는 경우입니다.만성적인 스트레스는 수면 부족, 과음, 흡연, 과식, 운동 부족 같은 생활습관 변화와 연결될 수 있고 이런 요인들은 장기적인 혈압 관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을 관리할..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운동을 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그런데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사람에게는 '운동'이라는 말 자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헬스장에 등록해야 할 것 같고, 땀이 날 정도로 뛰어야 할 것 같으며, 매일 한 시간씩 운동해야 효과가 있을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그러다 결국 시작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혈압 관리를 위한 신체활동은 반드시 힘든 운동에서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빠르게 걷기와 같은 중강도 유산소 운동도 혈압과 심혈관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중요한 것은 하루에 한 번 무리해서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체력에 맞는 활동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걷기가 혈압 관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얼마나 걸으면 좋..
혈압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장 먼저 음식부터 바꿔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인터넷을 검색하면 바나나, 토마토, 비트, 견과류처럼 '혈압에 좋은 음식'이라는 제목의 정보가 쏟아집니다.그러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이 음식만 매일 먹으면 혈압이 좋아질까요?"혈압 관리에서 특정 음식 하나가 혈압을 치료하거나 정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오히려 중요한 것은 채소와 과일, 통곡물, 콩류, 견과류 등을 다양하게 먹고 나트륨과 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은 줄이는 전체적인 식사 패턴입니다. 특히 혈압을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하는 영양소가 칼륨(Potassium)입니다.칼륨은 체액 균형과 신경·근육 기능 등에 필요한 영양소이며 나트륨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칼륨 역시 많이 먹을수록 ..
국이나 찌개를 먹을 때 국물을 끝까지 먹는 사람이 있습니다.김치와 젓갈을 좋아하고 라면이나 배달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오면 가장 먼저 듣는 이야기 중 하나가 있습니다. "음식을 싱겁게 드세요."그러면 궁금해집니다."소금을 조금 많이 먹었다고 정말 혈압이 올라갈까요?"소금의 주성분 가운데 하나인 나트륨(Sodium)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신경과 근육 기능, 체액 균형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나트륨 자체가 아니라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이 반복되는 경우입니다.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 수분 균형과 혈액량 등에 영향을 주면서 혈압 상승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WHO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을 혈압과 심혈관질환 위험을 ..
집에 혈압계를 하나쯤 가지고 있는 가정이 많아졌습니다.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높게 나온 뒤 매일 측정하기 시작한 사람도 있고, 부모님의 혈압 관리를 위해 혈압계를 구입한 경우도 있습니다.그런데 같은 사람인데도 혈압을 잴 때마다 숫자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아침에는 135/85mmHg였는데 저녁에는 125/78mmHg가 나오기도 하고, 처음 측정했을 때보다 두 번째 측정값이 낮게 나오기도 합니다.그러면 이런 의문이 생깁니다."도대체 언제 측정한 혈압이 진짜 혈압일까요?"혈압은 체온처럼 항상 같은 숫자로 유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활동과 휴식, 긴장, 식사, 카페인, 흡연 등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압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가장 낮은 숫자를 찾는 것도, 한 번 높게 나온 숫자에 불안해..
아침에 일어나 혈압을 재봤는데 평소보다 높게 나와 걱정했던 경험이 있을수 있습니다.전날 저녁에는 괜찮았는데 아침에만 혈압이 높으면 "밤새 무슨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듭니다.실제로 혈압은 하루 종일 같은 숫자를 유지하지 않습니다. 잠을 자고 깨어나는 과정과 신체활동, 스트레스, 수면 상태, 약물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하면서 우리 몸의 자율신경과 호르몬 등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이 과정에서 혈압도 상승할 수 있습니다.이를 흔히 아침 혈압 상승 또는 모닝 서지(morning blood pressure surge)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아침에 혈압이 한 번 높게 측정됐다고 곧바로 고혈압이라고 판단할 수는 없습니다. 측정 자세가 잘못됐..
건강검진을 받고 나서 예상하지 못했던 숫자에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왔습니다." 평소 특별히 아픈 곳도 없고 두통이나 어지럼증도 없었는데 혈압이 높다고 하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전날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짠 음식을 먹어서 그런지, 나이가 들어서 자연스럽게 높아진 것인지 궁금해집니다.혈압은 한 가지 원인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나이와 가족력처럼 바꾸기 어려운 요인도 있지만 짜게 먹는 식습관, 체중, 운동량, 음주, 흡연, 수면과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도 혈압과 관련이 있습니다. WHO 역시 높은 염분 섭취, 신체활동 부족, 과도한 음주, 과체중·비만 등을 고혈압 위험을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설명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혈압이 무엇인지부터 혈압이 높아지는 이유, 일상에서 점검해..
술을 마신 다음 날 아침이면 유난히 화장실을 자주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평소에는 배변에 별문제가 없는데 회식이나 모임에서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배가 꾸르륵 거리거나 갑자기 변이 묽어지기도 합니다."술을 마시면 왜 다음 날 설사를 하는 걸까요?"단순히 안주를 많이 먹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음주 후 나타나는 장의 변화에는 여러 요인이 관련될 수 있습니다.알코올은 위와 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많은 양을 마시면 장의 움직임이나 수분 흡수 등에 영향을 주어 일부 사람에게 묽은 변이나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여기에 기름진 안주와 과식, 늦은 취침, 수분 부족까지 겹치면 다음 날 장이 더욱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술을 마신 모든 사람에게 설사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
하루 일과를 마치고 늦은 밤이 되면 유난히 배가 고플 때가 있습니다.저녁을 일찍 먹었거나 야근을 한 날에는 밤 10시가 넘어 라면이나 치킨, 빵 같은 음식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TV나 스마트폰을 보면서 과자와 간식을 먹는 것이 하루의 작은 즐거움이 된 사람도 있습니다. 그런데 야식을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면 다음 날 아침 속이 더부룩하거나 신물이 올라오고, 배에 가스가 차거나 배변 상태가 평소와 달라졌다고 느끼기도 합니다.그래서 이런 궁금증이 생깁니다."늦은 밤에 먹는 음식은 정말 장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야식을 한 번 먹었다고 장이 갑자기 나빠지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늦은 시간의 식사와 과식이 반복되면서 수면과 식사 시간, 음식 선택 등 하루 전체의 생활 리듬까지 불규칙해지는 경우입니다.우리 몸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출근 준비에 쫓겨 아침 식사를 거르고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자영업자는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대신하는 경우도 흔합니다.그런데 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아침 시간은 한 번쯤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잠에서 깨어 활동을 시작하고 음식을 먹으면 소화기관도 하루의 활동을 시작합니다. 특히 식사 후에는 위에 음식물이 들어오면서 대장의 움직임이 증가하는 위대장반사(Gastrocolic Reflex)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그래서 일부 사람에게는 아침 식사 후 자연스럽게 배변 욕구가 생기기도 합니다.그렇다고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장이 건강하다"거나 특정 음식을 먹어야 변비가 해결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활에..

